국민 56% "집합 금지, 가족 허용해달라"..청소년 감염률 9% 불과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에 대해 우리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국민 10명 중 8명은 거리두기 조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가족 모임은 5인 이상 금지 대상에서 풀어달라는 의견이 과반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걸린 비율이 높지 않다는 분석결과도 나왔습니다. 강대엽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 기자 】 3월 새 학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1년 동안의 코로나19 환자 중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8.9%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낮아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2세 이하에서는 학교보다는 가족 내 전파로 인한 감염 사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 확대 여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우선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선 74.4%가 3차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적 모임을 금지하더라도 가족끼리의 만남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거리두기에 대해선 81.3%가 3차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97%는 약속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거리두기에 동참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빠르게 올렸어야 하는지에 대해 83.4%가 동의했고,
3차 유행 시기에 거리두기 정책이 모든 국민에게 공정했다고 답한 사람은 절반이 안 됐습니다.
대상자의 대부분인 81.2%는 거리두기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거리두기로 영업이 중단됐거나 제한된 자영업자에게 국가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79.8%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세금 납부에 대해선 과반인 55.5%가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MBN #사흘연속300명대 #대국민인식조사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의용 ″북 원전 지원 어불성설…미국에도 USB 줬다″
- 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공식화″…문 대통령 ″취약계층 지원″
-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 사고…15살 선수 숨져
- 법관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모레 표결할 듯
- 데프콘 공식입장, 소년원 수감설 일축 '허위 루머 자료 수집 중'(종합)
- ″전쟁 난 줄 알았어요″…가정용 LPG '펑펑'
- 서울남부교도소 수감자 9명 코로나19 확진…취사장 담당
- [영상] 뒤에 장갑차 지나가는데…미얀마 에어로빅女 '눈길'
- 추억의 싸이월드, 내달 부활한다…모바일 서비스까지
- 여교사가 남학생과 성관계…″내가 당했다″ 혐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