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마이클 샌델, 랜선 강연
[스포츠경향]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오는 4일과 18일 방송에서 언택트 강연을 선보인다고 2일 예고했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샌델 교수는 강연에서 ‘능력주의’를 주제로 특별한 문답을 펼친다. 그는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라는 화두를 둘러싸고 당연하고 공정해 보이는 능력주의의 숨은 그늘을 분석할 예정이다.
강연은 4일 오후 10시 30분 ‘1부 일터 편’, 18일 오후 10시 30분 ‘2부 학교 편’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강연이 랜선으로 진행된 만큼 샌델 교수의 책을 다수 번역·감수해 온 김선욱 숭실대 부총장 겸 철학과 교수가 녹화에 참여해 풍성한 해설을 한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샌델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출석을 불렀다. 오상진은 “‘공정하다는 착각’ 책을 샀다”며 샌델 교수의 책을 직접 가져와 이번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델 교수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극찬했고, 이번 강연의 주제와도 밀접한 한국 입시를 다룬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스트리밍되지 않지만 언젠가 꼭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명문대에 재학 중인 미국의 많은 학생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능력주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연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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