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플랜 멀어지나..쌍용차, 부품 끊겨 또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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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협력사의 납품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현재 P플랜(사전회생계획·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이다.
최대현 산은 선임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의 P플랜 진행을 위해선 이해관계자 간 사전협의가 필수"라며 "쌍용차가 구체적인 P플랜 관련 사업계획 또는 회생계획안을 준비중이나 잠재적 투자자는 P플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출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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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협력사의 납품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현재 P플랜(사전회생계획·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이다.
쌍용차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경기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2일 공시했다. 전 차종의 생산차질 및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은 전날부터 가동과 중단을 반복했다. 일부 부품업체가 결제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하면서다. 쌍용차는 오는 8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공장 생산 차질은 지난해 12월 회생 신청 이후 두 번째다. 회생 신청 직후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중단했고, 평택공장은 당시 이틀간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신청과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동시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를 오는 28일까지 연기한 상태다.
하지만 외국계 부품업체 등 일부 업체들이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부품 공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날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최대현 산은 선임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의 P플랜 진행을 위해선 이해관계자 간 사전협의가 필수"라며 "쌍용차가 구체적인 P플랜 관련 사업계획 또는 회생계획안을 준비중이나 잠재적 투자자는 P플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출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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