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경험 쌓으면 미래있다.." 클롭, 소튼 완전 이적 거절

박대성 기자 2021. 2.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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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 다쿠미(26) 잠재력을 믿었다.

클롭 감독도 최전방에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두고 미나미노를 선택할 수 없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미래는 아직 남아있다. 사우샘프턴에서 1군 출전 기회를 늘린다면 분명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완전 영입 옵션을 거절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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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가 사우샘프턴 임대로 출전 기회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 다쿠미(26) 잠재력을 믿었다. 사우샘프턴 완전 이적 옵션을 직접 거절했다. 사우샘프턴 임대로 경험을 쌓으면, 리버풀에서 미래가 있을 거로 판단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삼각 편대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에서 맹활약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 들었다. 도르트문트 시절 가가와 신지를 잘 활용했기에 미나미노에게 기대도 컸다.

왼쪽 측면, 중앙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월드클래스' 리버풀 스쿼드와 경쟁은 쉽지 않았다. 클롭 감독도 최전방에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두고 미나미노를 선택할 수 없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에 부상 악령이 덮치면서 미나미노에게 기회가 왔다.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조엘 마티프 부상 뒤에 45분 동안 뛰었다. 일본 매체들은 "다소 이상한 교체였지만, 클롭 감독에게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추후 출전 가능성에 흥분했다.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풀타임으로 1골을 넣었지만 기대와 달랐다. 박싱데이에 리버풀 부진과 겹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8라운드 번리전에서 6분 출전에 그쳤다. 12라운드 풀럼전 뒤에 프리미어리그 2경기 출전이 고작이다.

지오구 조타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입지는 더 줄었다. 끝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사우샘프턴 임대를 결정했다. 2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임대료는 50만 파운드(약 7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완전 영입 옵션은 없었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를 리버풀에서 활용할 생각이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직접 완전 영입 옵션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미래는 아직 남아있다. 사우샘프턴에서 1군 출전 기회를 늘린다면 분명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완전 영입 옵션을 거절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우샘프턴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것은 즉시 전력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다. 리버풀에서 미래를 그리려면 남은 6개월이 상당히 중요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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