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얀센도 예방효과 입증..접종률이 관건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 5가지 중 노바백스와 얀센도 최근 임상 결과가 나왔는데 다른 백신 못지않게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관건은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접종률입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를 감안 해서 원래 목표였던 전 국민의 70%를 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이걸 달성하기 위해 강제로 접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5종류.
이중 화이자와 모더나가 예방 효과 면에서는 90%를 넘겨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바백스도 임상 3상 결과 효과는 89.3%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못지않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특히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전하고 보관과 유통이 편리한데다 국내에서 생산돼 수급에도 유리합니다.
얀센 백신은 66%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돼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수치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중증 코로나를 줄이는 비율이라 예방 효과가 적다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또 얀센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되고 2-8도 냉장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5개 백신 모두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더 낮거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률을 정부 목표인 70%보다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선하/MBC 기자] "접종률을 높이려면 어떤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보시는지(의견 부탁드립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 센터장] "(강제력 동원 안 하면)보통 70% 정도가 백신을 맞는 맥시멈(최고치)입니다. 빨리 종식 시키려면 70%보다 훨씬 많이 맞춰야 될 텐데 무언가 강제적인 방법이 분명히 필요하고"
또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비싼 백신일수록 효과가 좋다는 항간의 속설에 대한 일침도 나왔습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가격이 결정된 건 임상 3상 결과가 나오기 훨씬 전입니다. 이걸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생산가격, 생산 능력… 이런 게 중요하게 작용했지 백신 효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전문가들은 코로나를 막을 기적의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백신 접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는 선진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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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기자 (vivid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669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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