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50대 기업'에 이름 올린 삼성전자

남혜정 2021. 2.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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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2년 만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포천이 52개 산업군별로 매긴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는 미국의 애로 일렉트로닉스와 전자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존경받는 50대 기업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국 기업 중에서 현대자동차가 169위(자동차 부문 7위), LG전자가 196위(전자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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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천 선정.. 2년 만에 재진입
49위 차지.. 국내 기업들 중 유일
삼성전자 이번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출시 2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모델들이 의류청정기 신제품 ‘삼성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 냄새분해 필터로 의류를 청정하게 관리하는 혁신 제품이다. 에어드레서는 일반 용량(3벌)과 대용량(5벌)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용량과 색상에 따라 129만∼199만원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대 기업 명단에 2년 만에 재진입했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점 7.56점을 받아 49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 순위권인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005년 3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4년에는 21위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2017년과 2018년에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어 2019년에 다시 5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지만, 지난해 발표에서는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평가는 전세계 30개국의 52개 업종, 6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임원, 애널리스트 등 3820명에게 혁신, 인사관리, 자산 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 관리, 재정 건전성, 장기투자 가치, 제품·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도록 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 중인 미국의 애플은 평점 8.59점으로 14년 연속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버크셔 해서웨이, 알파벳(구글 모기업), JP 모건 체이스, 넷플릭스, 코스트코 홀세일 등 미국 기업들이 2∼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일본 도요타 자동차(31위)와 싱가포르 에어라인(34위) 등 3곳이 순위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포천이 52개 산업군별로 매긴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는 미국의 애로 일렉트로닉스와 전자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 존경받는 50대 기업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국 기업 중에서 현대자동차가 169위(자동차 부문 7위), LG전자가 196위(전자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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