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벌써 고로쇠 수액 채취..채취 시기 앞당겨진 이유는?

윤현서 2021. 2.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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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예년에는 경칩 전후로 시작됐던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 작업이 한 달이나 빠르게 입춘을 앞두고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기후변화와 이상기온 현상으로 채취 시기가 일러진 겁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시험림, 15년 이상 된 고로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로쇠나무에 3cm 크기의 구멍을 뚫자 수액이 주르륵 흘러나옵니다.

일교차가 클 때 나무 안에서 발생하는 압력 차이를 활용해 채취하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로도 불립니다.

고로쇠는 보통 경칩 열흘 전후로 채취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채취 시기가 한 달 정도 빨라졌습니다.

기온 차를 반영해 적절한 출수 시기를 예측하면 수확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를 쉬는 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임산물입니다.

[박행규/산청군 차황면 : "거의 한 달 정도 빨라졌다고 봐야 되죠. 옛날보다. (고로쇠 수액이) 3천 말 정도 나오면, 우리는 우산고로쇠라고 해서 인삼 향이 나는 건데 이거는 한 말에 6만 원씩 받으니까 1억8천 정도 버는 거죠."]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기후 변화가 고로쇠 수액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 평가를 위해 출수량, 대기와 토양의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경태/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상당히 빠르죠. 지금 이상기온이라고 저희는 얘기합니다. 이게 정기적으로 온도가 계속 빨라지는 시기라고는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한낮에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시기가 점점 빨리지는 시기가 되다 보니..."]

국립산림과학원은 고로쇠 수액이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4도 이하, 낮 최고기온 10.6도 이하의 조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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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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