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벌써 고로쇠 수액 채취..채취 시기 앞당겨진 이유는?
[KBS 창원]
[앵커]
예년에는 경칩 전후로 시작됐던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 작업이 한 달이나 빠르게 입춘을 앞두고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기후변화와 이상기온 현상으로 채취 시기가 일러진 겁니다.
윤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시험림, 15년 이상 된 고로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로쇠나무에 3cm 크기의 구멍을 뚫자 수액이 주르륵 흘러나옵니다.
일교차가 클 때 나무 안에서 발생하는 압력 차이를 활용해 채취하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로도 불립니다.
고로쇠는 보통 경칩 열흘 전후로 채취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채취 시기가 한 달 정도 빨라졌습니다.
기온 차를 반영해 적절한 출수 시기를 예측하면 수확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를 쉬는 기간에 고수익을 올리는 임산물입니다.
[박행규/산청군 차황면 : "거의 한 달 정도 빨라졌다고 봐야 되죠. 옛날보다. (고로쇠 수액이) 3천 말 정도 나오면, 우리는 우산고로쇠라고 해서 인삼 향이 나는 건데 이거는 한 말에 6만 원씩 받으니까 1억8천 정도 버는 거죠."]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기후 변화가 고로쇠 수액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 평가를 위해 출수량, 대기와 토양의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경태/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상당히 빠르죠. 지금 이상기온이라고 저희는 얘기합니다. 이게 정기적으로 온도가 계속 빨라지는 시기라고는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한낮에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시기가 점점 빨리지는 시기가 되다 보니..."]
국립산림과학원은 고로쇠 수액이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4도 이하, 낮 최고기온 10.6도 이하의 조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국과수 등 ‘남해병원 화재 원인’ 합동 감식
경상남도소방본부가 어제(1일) 새벽 일어난 남해 병원 화재와 관련해 오늘(2일) 경찰과 국과수, 전기안전공사와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있었다는 최초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예매 ‘연계 할인’
오는 9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입장권 사전 예매가 오는 4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사전 예매로 입장권을 사면 최대 6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통영 케이블카와 창원 마산 로봇랜드 등 경남 주요 관광 시설도 연계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함양군,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 지급
거창군, 걷기 앱 운영…주민 건강 자료 수집
거창군이 걸음 수와 수면량 등 개인별 기록을 확인 할 수 있는 걷기 운동 앱인 '워크온'을 운영합니다.
거창군은 앱에 기록된 자료를 건강증진 사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는 주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윤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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