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낮을수록 코로나 감염률 '뚝'
[뉴스데스크]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사흘 연속, 3백명 대였습니다.
정부는 안정세가 확실하면 설 연휴 전이라도 거리 두기 지침을 완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감염 환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는데 나이가 적을수록 감염률이 확연하게 낮았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7만 5,084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만 18살 이하 아동 청소년 환자는 모두 6,718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환자의 8.9% 수준으로 성인에 비해 뚜렷하게 적었습니다.
특히 10만 명당 발생률로 따지면 초등학교 6학년인 12살 이하 아동의 감염률은 성인을 포함해 계산한 전체 감염률의 절반 아래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고,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전파력도 낮다는 외국의 조사결과가 국내 통계로도 확인된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기저질환이 적고 자연면역체계도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자연 면역의 특성상 아이들은 잘 걸리지 않고 뭐 걸려도 가볍게 앓거나 이제 후유증 없이 회복이 된다…"
다만 12살 이하의 아동의 경우엔 학교에 갔다가 감염되는 경우보다 가족으로부터 전염되는 경우가 더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이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12세 이하는 가족이라든가 가족과 관련된 지인의 접촉으로 인해서 감염되는 비율이 높았지만 13~18세의 연령은 집단발생으로 인한 감염의 비율이 높았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36명.
전날보다 31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강동구의 한 한방병원에서 20명이 확진되는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남부교도소발 감염까지 계속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권혁용, 윤병순 / 영상 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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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665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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