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김강민 "어쩌다 마지막 승리"..SK, 이젠 신세계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신세계로 바뀔 SK 야구단에서 감회가 남다른 두 선수가 있습니다.
SK의 역사의 마지막 승리투수와 홈런 타자가 된 박종훈과 김강민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박종훈 / SK
"상상조차도 못했죠."
SK의 마지막 승리 투수로 기록된 박종훈.
잘 맞은 타구가 가장 깊은 곳, 정중앙을 훌쩍 넘어갑니다.
구단의 마지막 홈런의 주인공, 20년간 SK에서만 뛴 김강민이었습니다.
김강민 / SK
어쩌다 보니 와이번스의 마지막 홈런을 치게 됐네요.
둘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은 2018년입니다.
김강민 / SK
18년도 우승할 때, 그때 기억이 많이 남는 거 같아요.
박종훈 / SK
2018년은 잊을 수 없죠. 한 명 한 명을 다 잊을 수 없어요.
한동민의 13회 초 솔로 홈런, 마무리로 등판한 김광현의 마지막 삼진, 외국인 감독 최초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든 힐만 감독까지.
이제 팀 이름은 바뀌지만 계속 이어갈 게 있습니다.
바로 끈질긴 인천 야구의 전통입니다.
김강민 / SK
SK 야구는 끈끈했던 거 같고, 저희는 가을에 강해요. 큰 경기에 강한 모습들은 꼭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