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USB 공개에 "명운 걸어라"..원전 공방 계속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북한에 건네진 USB에 원전 내용이 담겨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넘으면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비밀리에 추진했다는 의혹 제기에 "야당이 큰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건넨 USB 내용을 공개하라는 건 "무책임한 요구"라면서 "공개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야당이 책임을 지겠다면 그때는 공개를 검토할 수 있다"며 "야당도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회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USB에 원전 관련 언급이 전혀 없다"며 날을 세웠는데 여야는 박수와 고성 항의로 응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요즘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습니다.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냅시다."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고.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연한 합리적 문제 제기와 의심을 선을 넘었다 그러고 형사책임을 묻겠다 하고 과민 반응한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해요."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하라"며 원전 관련 국정조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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