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라 뜬공은 위험" 이적생 김상수, 땅볼맨으로 변한다 [오!쎈 제주캠프]

홍지수 2021. 2. 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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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홀드왕' 김상수(33)가 새로운 동료들과 제주도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트레이드 당시 류선규 단장은 "작년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권이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에는 내부 역량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올시즌 불펜투수들의 변수가 적지 않다는 진단이 나와 외부 영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김상수 선수 영입으로 올 시즌 불펜 운용에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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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홍지수 기자]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OSEN=제주, 홍지수 기자] ‘2019 홀드왕’ 김상수(33)가 새로운 동료들과 제주도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 후 SK 와이번스 매각 소식에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도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구단이 김상수에게 거는 기대는 꽤 크다. 구단은 불펜 강화와 필승조 구축을 생각하고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구단은 김상수의 내구성과 삼진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트레이드 당시 류선규 단장은 “작년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권이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에는 내부 역량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올시즌 불펜투수들의 변수가 적지 않다는 진단이 나와 외부 영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김상수 선수 영입으로 올 시즌 불펜 운용에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2차 2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김상수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한 뒤 팀의 불펜 주축이 됐다. 2019시즌에는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홀드왕을 차지했으며, 통산 456경기에 출전해 21승 97홀드 38 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13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김상수의 일문일답.

-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다

▲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된다.

- 제주 캠프는 어떤가

▲ 제주에서 훈련이 처음이다. ‘팀에서 잘 준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좋다. 

- 제주 캠프가 운동하기에 어떤가

▲ 너무 좋다. 날씨가 춥지도 않다. ‘코로나19’ 상황에 좋은 시설에서 운동해서 좋다. 

-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 아직 잘 모르겠다. 이 팀에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데 느낌은 알 것 같다. 선수들은 주장 (이) 재원이를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가

▲ 잘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안 좋았다. 뜬공을 만드는 투수인데 홈 구장이 인천이라 땅볼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 새로운 팀 느낌은

▲ 아무래도 다른 유니폼, 다른 주차장, 운동하는 선수들이 모두 바뀐게 낯설다. 이 선수들과 잘 지내야 하는 것이 내 임무다. 잘 적응하려고 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반겨줬다. 

- 나이트 브랜든 코치는 만났는가

▲ 어제 인사를 했다. 고맙고 미안한 점이 많았다. 많이 투덜거렸는데 다 받아준 코치다. 존경한다. 한국 문화도 잘 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3월까지 알고 있는데,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 어떤 이야기 나눴는가

▲ 투구폼 변화를 주는데 또 변화줄 것인지 물어보더라. 올해는 투구폼 변화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안정적으로 가려고 한다. 자꾸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올해는 안정적으로 가려고 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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