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두기 피해 업종 지원..최대 2천만 원 저금리 융자
[앵커]
서울에선 오늘도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한 달 가까이 백 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거리두기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8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가까이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설 명절 전후로 1조 4,800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셋 중 하나가 폐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상처가 심각합니다. 거리 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지원, 정부 지원 사각지대의 보완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소상공인 긴급자금'에 1조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과 관광·공연예술업계,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위해 한도 심사 없이 최대 2천만 원까지 저금리 융자를 지원합니다.
피해 업종의 근로자 만 명을 대상으로는 무급휴직이 실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선지급 후검증' 원칙으로 3개월 동안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관광, 공연, 예술업계에 대해선 별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관광업계엔 업체당 100만 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다음 달 중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축제 관련 산업이나 공연 업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자금도 투입합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일부터 10%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을 4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실업자, 실직상태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취업 취약계층엔 '공공 안심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상반기에 6천 3백여 명에게 공급할 계획인데, 올해 전체 안심 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하는 겁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30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11월 이전에 시민의 70%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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