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납치문제 더 논의 여지도 없어..피해자 흉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일본의 계속되는 납북문제 거론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논평을 내고 "일본이 그토록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다 해결된 것으로서 더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납치 문제에 선을 그었던 북한이 2개월 만에 재차 논평을 낸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일본의 계속되는 납북문제 거론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논평을 내고 "일본이 그토록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다 해결된 것으로서 더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금도 우겨대고 있는 (납북) '피해자'들을 보면 하나와 같이 섬나라의 썩어빠진 정치풍토, 말세기적 사회 풍조가 낳은 행방불명자들로서 우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납치 문제를 공론화하는 배경을 두고는 "적대 세력들과 야합해 공화국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을 정당화하는 것과 함께 이를 기화로 세계 면전에서 '피해자'의 억울한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일본이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에게 감히 납치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이는 일본의 간특성, 도덕적 저열성에 대한 실증"이라며 "비열한 광대극으로 과거청산의 의무를 어물쩍 회피할 수 있다고 타산했다면 이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노역과 위안부 문제도 언급하며 "우리 인민에게 감행한 천인공노할 반인륜 범죄부터 성근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관계국과 연대하겠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납치 문제에 선을 그었던 북한이 2개월 만에 재차 논평을 낸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언급했으며 양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힌 바 있다.
heeva@yna.co.kr
-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 민주, 홍남기 반기에 격앙 "능력 없으면 관둬야"
- ☞ 與, 오세훈 'V=VIP' 주장에 "안철수 V3는 대선 3번이냐"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도맘 무고 종용' 강용석 집유 확정…4년간 변호사 못해 | 연합뉴스
- 무궁화꽃이 '다시' 피었습니다…'오징어게임2' 공개 나흘 앞으로 | 연합뉴스
- 영하 10도 혹한 속 추락 등산객 구조…119대원들 10시간 분투 | 연합뉴스
- 탄핵정국 뉴스시청↑…이달 5G트래픽 사상 첫 100만TB 초과 전망 | 연합뉴스
- 스위스 알프스에 '세계 가장 가파른 케이블카'…경사각 약 60도 | 연합뉴스
- 할리우드 배우 라이블리, 불화설 끝 가정폭력 영화 상대역 고소 | 연합뉴스
- 美, '원숭이떼 집단 탈출' 동물연구소 조사…"동물학대 의혹" | 연합뉴스
- 성인용뿐인 구급차 들것 영유아용 발명한 여성 구급대원 화제 | 연합뉴스
- 구치소서 볼펜으로 재소자 찔러 눈 뼈 골절…6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샷!] 올겨울 산타를 만나는 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