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원 베스트10' 9명만 선정..주호영, 역대 최초로 수상 '사양'

정윤미 기자 2021. 2. 2.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0년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사양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선정된 수상자가 시상을 사양한 것은 백봉신사상이 신설된 이래 최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2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9명만 참석했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 중 최초 수상자는 김근태·조순형·맹형규 전 의원(1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협치 안 된 상황 속 야당 대표가 수상하는 것 맞지 않는다" 판단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백봉신사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2021.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0년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사양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선정된 수상자가 시상을 사양한 것은 백봉신사상이 신설된 이래 최초다.

시상을 주관하는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주 원내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시상을 사양했다"며 "이는 역대 최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 측은 "백봉신사상이 작년 11월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들었다. 작년 연말에 여야 협치가 끝까지 잘 안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받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주 대표가 스스로 생각해 완곡하게 거절하신 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백봉신사상은 한 해 가장 신사적이고 모범적인 국회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동료 국회의원들과 국회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최종 10명을 선정, 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의원이 대상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2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9명만 참석했다. '2020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은 김태년·박용진·이광재·이낙연 의원이 국민의힘은 박진·조해진·추경호 의원 등이 선정됐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 중 최초 수상자는 김근태·조순형·맹형규 전 의원(1대)이다. 최다 수상자(4회)로는 김근태(1·2·4·6대)·박근혜(9·10·11·12대) 전 의원이, 황우여 전 의원(13·14·15대)은 3회를 수상했다. 21대 현역 의원 중에는 박진(5대)·우상호(8대)·박주민(19대)·심상정(20대) 의원 등이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