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73% "원격수업으로 사교육 의존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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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원격수업 상황으로 학생들이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11개 교육단체와 진행한 '등교수업 확대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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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원격수업 상황으로 학생들이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11개 교육단체와 진행한 '등교수업 확대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긴급 설문은 리서치 중앙에 의뢰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교원 1311명, 학부모 6379명, 중·고등학생 2278명, 기타 32명 등 총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실시됐다.
설문 결과 '2020년 원격수업 상황에서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화했다'는 항목에 전체 응답자의 64.4%가 동의를 나타냈다.
특히 학부모 응답자의 72.6%가 동의를 나타내 학부모 사이에서 사교육 의존도 체감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과 학생은 각각 43.2%, 53.5%가 동의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기초학습부진이 심화했다'에는 65.5%가 동의했다.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29.8%였다.
교육주체들은 기초학습부진에 이어 학력격차도 코로나19로 더 심화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학력격차가 심화했다'라는 항목에 전체 응답자의 70.4%가 동의했다. 학부모 응답자 같은 경우 76.5%가 동의해 교원(69.7%)이나 학생(53.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가 결정한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는 57.9%가 동의했다. '등교개학 확대'에 '매우 동의한다'는 27.3%였으며 '동의한다'는 30.6%로 파악됐다.
등교수업 확대에 동의한 응답자 가운데 어느 학년을 우선해서 확대해야 하는지 묻는 문항에는 36.5%가 초등학교 1~2학년을 꼽아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3학년 우선 확대도 24.6%로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보였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발표한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34.0%만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6.7%(전혀 그렇지 않다 17.6%·그렇지 않다 19.1%)로 동의 답변보다 많았는데 교원 집단에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이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24.9%, 13.2%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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