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전 반박에 '토착왜구' 공세.."이번 선거도 한일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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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전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면서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비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한일해저터널은 일본 이익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력을 얻지 못한 친일적 의제"라면서 "북풍공작에 해저터널까지, 국익을 고려않고 선거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은 잘못된 주장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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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한일해저터널 공약을 제시한 것에 대해 "북풍 몰이에 친일 주장"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전 의혹과 관련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면서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비난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에서 "북한 원전 내용이 포함된 산자부 보고서의 제목 밑에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돼있다"며 "이걸 보고도 이적행위다, 게이트가 있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거짓말이자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전형적인 구태 공작정치"라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명백하게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꺼내든 해저터널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친일' 구도를 부각하며 화력을 쏟아부었다.
이 대표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점이 될 거냐, 경유지가 될 거냐의 선택"이라며 "일본 쪽은 관심이 없다. 부산 시민도 긴가민가하고, 관심이 뜨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한일해저터널은 일본 이익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력을 얻지 못한 친일적 의제"라면서 "북풍공작에 해저터널까지, 국익을 고려않고 선거에만 몰두하는 국민의힘은 잘못된 주장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제의 조선침략 명분도 정한론이었다. 해저터널도 일본 대륙진출의 교두보가 될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시대착오적 북풍공작과 친일본색 토착왜구 깃발을 들고 잘 해보라. 이번 선거도 한일전이 돼간다"고 썼다.
부산 남구을이 지역구인 박재호 의원은 3일 이광재 양기대 의원과 함께 '한일 해저터널, 누구를 위한 터널인가'를 주제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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