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 400홈런? 자부심 갖겠다" 최정, 신세계 얼굴로 모드 변환 [오!쎈 제주캠프]

홍지수 2021. 2. 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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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창피했다. 올해 새 유니폼 입고 하위권에 있고 싶지 않다."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16시즌을 뛴 그는 구단 인수 매각 소식에 아쉬움도 있지만, 새 팀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새 팀 유니폼을 입고 하위권에 있고 싶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타율 2할7푼 33홈런 96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9위 추락을 막지 못했던 그는 새로운 유니폼이 또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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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이대선 기자] SK 와이번스가 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SK 와이번스 최정과 이재원이 최주환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칭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제주, 홍지수 기자] “작년에 창피했다. 올해 새 유니폼 입고 하위권에 있고 싶지 않다.”

최정(34)이 이를 악물었다.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16시즌을 뛴 그는 구단 인수 매각 소식에 아쉬움도 있지만, 새 팀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데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 미흡했던 성적, 올해에는 씻고자 한다. 새 팀 유니폼을 입고 하위권에 있고 싶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SK 와이번스 마지막 스프링캠프는 1일부터 시작됐는데 최정은 일찌감치 제주도로 넘어와 시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해 타율 2할7푼 33홈런 96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9위 추락을 막지 못했던 그는 새로운 유니폼이 또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최정의 일문일답.

- 제주캠프 어떤가

▲ 좋다. 먼저 와서 운동하고 있었다. 따뜻할 때도 있고 야구하기 힘든 날시로 변할 때도 있다. 그래도 좋다.

- 많은게 바뀌었다

▲ 처음 소문을 들었을 때는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설마’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받아들이고 기대치와 설레는 것이 있다.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 SK 와이번스 최다 홈런/안타 기록 주인공이다

▲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경기 나가서 세운 기록일 뿐이다. 신세계 팀에서도 자부심만 갖고 뛰면 된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 새로운 팀, 기대치

▲ 내가 할 일은 이 팀의 문화를 이어가는 것과 출발을 어떻게 하느냐다. 그게 중요하다.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 이게 욕심난다.

- 작년에는 아쉬웠을 것이다

▲ 힘들었다. 시즌 끝나고 선수들도 추웠다.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웃으면서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희망도 봤다. 내가 작년에 주장이었는데, 팀이 그렇게 돼 스트레스를 배로 받았고, 창피하기도 했다. 

- 와이번스 유니폼이 이제 마지막이다

▲ 익숙했던 유니폼이긴 한데, 새 유니폼 입고 있으면 또 적응할 듯하다.

- 2021년 이루고 싶은게 있나

▲ 기복을 줄이는거다. 그런데 매년 똑같은 목표다. 이번에는 팀이 바뀌는데, 첫 시즌에 하위권에 있고 싶지 않다. 좋은 성적 거둬야 한다.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 최주환 선수가 오면서 동생 최항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 끝까지 1군에서 다치지 않고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 

- SK 영구결번 후보였는데, 아쉽지 않은가

▲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은퇴가 와닿지 않는다. 아직 감흥이 없다. 새 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인정해줄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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