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찬성 권칠승 장관 후보, 어린이보호구역서 세 차례 속도 위반
채승기 기자 2021. 2. 2. 18:02
권 후보 "세심하지 못했고 송구하다"이철규 "분명한 사과 있어야"3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2일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습니다. 신호위반이 4건, 속도위반이 5건입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권 후보자가 납부한 과태료는 총 49만1500원입니다.
특히 권 후보자는 경기 화성시 영천초등학교 앞(지난해 2월 14일), 화성시 와우초등학교 앞(지난해 3월 6일), 화성시 영천초등학교 앞(지난해 6월 30일)에서 속도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속도위반 5건 중 3건이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일어난 겁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속도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일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차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습니다. 신호위반이 4건, 속도위반이 5건입니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권 후보자가 납부한 과태료는 총 49만1500원입니다.
특히 권 후보자는 경기 화성시 영천초등학교 앞(지난해 2월 14일), 화성시 와우초등학교 앞(지난해 3월 6일), 화성시 영천초등학교 앞(지난해 6월 30일)에서 속도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속도위반 5건 중 3건이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서 일어난 겁니다.
논란이 커진 것은 권 후보자는 의정활동 중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목소리를 자주 냈기 때문입니다.
권 후보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5건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를 시속 30㎞로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2019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식이법'에도 권 후보자는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 후보자 측은 "세심하지 못했고 송구하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청문회에서 소상히 잘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어린이를 교통사고 위협으로부터 지키자는 법을 대표 발의한 후보자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특히 '민식이법'이 통과된 이후인 만큼 후보자의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채승기 기자 ch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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