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잘 이해하라" 윌리엄스, 후배 수베로에 건넨 덕담 [오!쎈 광주캠프]

이선호 2021. 2.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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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 잘 이해하라".

이어 "수베로 감독에게 무언가 지혜로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면 자신의 선수들을 잘 이해하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이면 원래 있었던 사람들과 관계들을 잘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덕담을 건넸다.

한국 선수들은 감독과의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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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국선수들 잘 이해하라".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했다. 한국선수들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KBO리그 데뷔를 하는 수베로 감독에게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이 담긴 덕담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이번주 전화하겠다. 연습경기를 잡아 놓았으니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스프링캠프 말미에 한화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수베로 감독에게 무언가 지혜로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면 자신의 선수들을 잘 이해하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이면 원래 있었던 사람들과 관계들을 잘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 말은 한국 선수들의 성향과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국 선수들은 감독과의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표현도 적극적이지 않다. 이 점을 파악하고 "감독실 문은 열려있다. 언제든 찾아오라"며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다. 박찬호와 최원준 등 감독실을 찾는 선수들이 많아졌고 이제는 편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항상 주창하는 '한 배 탄 사람들'도 재강조했다. "감독들은 어차피 같은 동아리에 속해있다. 어느 나라에서 왔다는 것은 상관이 없다. 감독으로 할 일은 선수를 잘 관리 좋은 경기 하도록 돕는 일이다.서로 소통하고 도와주며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선물투어를 계속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작년과 비슷한지는 모르겠는데 작은 것을 준비해서 드리겠다. 아직은 비밀이다. 조만간 나올 것이다"며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작년 와인을 들고 9개 구단 감독들을 찾아 일종의 신고식을 해 화제를 모았다. 상대 팀 감독들도 답례품을 내놓아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올해 시즌2를 예고한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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