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수성·쟁취, 모두 익숙한 NC 양의지 "더 올라갈 데 있다" [마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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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포수 중 가장 많은 61경기의 포스트시즌(PS) 경험.
'V2'를 노리는 NC 선수단에게 양의지의 메시지는 단순한 '말 한마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역대 포수 가운데 OPS 1.0을 세 차례 넘긴 건 양의지(2018~2020년)가 최초다.
도전, 수성, 쟁취 모두 익숙한 양의지의 경험은 NC의 든든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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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치고 올라가 왕좌를 차지하기도, 수성의 입장에서 트로피를 지킨 경험도 있다. ‘V2’를 노리는 NC 선수단에게 양의지의 메시지는 단순한 ‘말 한마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양의지는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3을 기록했다. 스스로도 인정한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역대 포수 가운데 OPS 1.0을 세 차례 넘긴 건 양의지(2018~2020년)가 최초다. 전설적인 포수였던 이만수(1984·1987)와 박경완(2000·2004)도 두 차례씩만 고지를 넘긴 바 있다.
주전 포수, 4번타자 자리를 도맡았으니 체력적 부담이 상당했지만 이처럼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자연히 팀 성적도 오를 수밖에 없었다. NC는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양의지 커리어 세 번째 우승반지였다.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15년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KS를 제패했으며, 2016년에는 정규시즌부터 압도적 페이스로 위협 없는 우승했다. 도전, 수성, 쟁취 모두 익숙한 양의지의 경험은 NC의 든든한 자산이다.
마산구장에서 시작된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양의지는 “지난해 우승의 기억을 잊어야 한다”고 말한 동시에 “난 지난해를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이야기의 충돌은 결국 올해 NC가 나아갈 방향의 이정표다.
양의지는 후배들에게 “지난해 보여준 모습에 뒤처지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 좋은 성적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NC는 강진성, 노진혁, 나성범 등 주축 타자 대부분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처럼 ‘대박’이 터질 거라고 기대하기보단 예측 가능한 범위로 목표를 설정하기 쉽다. 양의지는 이를 경계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더 잘하면 얼마만큼의 기록을 내는 건가’라는 질문에 “올해는 떨어질 때가 됐다”고 답한 것도 안주에 대한 경계가 담겨있다.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 한다. 더 올라갈 곳은 있다.” 양의지의 각오다. 커리어 내내 이 말을 증명하며 가파른 상승곡선만 그려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포수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양의지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마산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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