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스? 이름 괜찮네" 빠르게 韓 적응하는 SK 르위키 [MD인터뷰]

2021. 2.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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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제주 윤욱재 기자] SK 선수들은 2일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처음으로 야외 훈련에 나섰다. 전날(1일)은 우천으로 인해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오전부터 '칼바람'이 불었지만 SK 선수들은 훈련에 매진했다. 이들 가운데 새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의 모습도 보였다.

아무래도 따뜻한 기후의 해외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훈련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러나 르위키는 개의치 않았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만나서 즐겁다"는 르위키는 쌀쌀한 날씨에 훈련을 임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뉴저지 출신이다. 고교 시절에도 지금보다 더한 환경에서 야구를 했기 때문에 큰 지장이 없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르위키는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뛰지만 한국야구 경험이 풍부한 브랜든 나이트 외국인투수 어드바이저와 제이미 로맥에게서 여러 조언을 들으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르위키는 로맥을 로맥이라 부르지 않고 "맥형님"이라 불러 웃음을 안겼다. 그는 "로맥이 자신을 '맥형님'이라 부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형님'의 뜻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르위키는 "'형님'의 뜻은 올더 브라더(Older brother)"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과연 이들은 르위키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르위키는 "워낙 경험이 많은 외국인 코치와 선수가 같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떻게 뛰고 준비해야 하는 것을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르위키는 투수로서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직구 제구에 자신이 있다. 커브도 자신 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섞어서 던지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말했고 올 시즌 목표로는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이다. 팀에서 내게 많은 기대를 거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투수가 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르위키 역시 SK가 곧 신세계 야구단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봤다. 구단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는 르위키는 '일렉트로스'가 후보 중 하나라고 하자 "좋은 이름인 것 같다"라고 또 한번 웃음을 보였다.

[SK 르위키가 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제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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