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한진重 김진숙 복직 문제 풀도록 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 위원장은 2일 김진숙 위원의 해고 문제와 관련해 의견 청취와 격려를 위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획단'을 찾아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단식을 푸시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인권위가 더디기도 하고 미흡하기도 하지만 믿고 같이 가주면 좋겠다"며 "저희가 어떤 (법적) 권한을 갖고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수십년간 힘들게 살아온 김진숙 위원 등의 문제를 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촉구 단식 현장에 방문했다..
그는 “여기까지 한국 사회를 세우는 데 역할을 해오신 분들인데 상처를 치료하는 데 드는 시간이 길게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괴롭다”고 토로했다.
최 위원장은 “인권위가 더디기도 하고 미흡하기도 하지만 믿고 같이 가주면 좋겠다”며 “저희가 어떤 (법적) 권한을 갖고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수십년간 힘들게 살아온 김진숙 위원 등의 문제를 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43일째 단식 중인 송경동 시인은 “김진숙 위원은 명백한 국가폭력 피해자”라며 “더 불행한 사태가 있기 전 위원회에서 문제 해결에 긴급히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권위원장 명의 입장문 △김진숙 위원과 만남 △문재인 대통령께 문제 해결 촉구 전달 등도 요구했다.
단식 중인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위원장은 “민주 정부라면, 사람을 중심에 놓는 정부라면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저희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단식이 너무 늦지 않을 때까지 저희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인권위 측에서는 최 위원장과 정문자 상임위원, 송소연 사무총장이, 리멤버 희망버스 단식단 측에선 송경용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사회연대위원장(신부),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나승구 신부, 박승렬 NCCK인권센터 소장(목사)가 참석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롯데마트, '새끼 오징어' 안 팔고 '총알 오징어' 없앤다
- 오세훈, 'v' 촌극에도 "화났다"...우상호 "V3는 안철수?"
- 익명글 파문까지…수신료 인상 추진 KBS, 첫발부터 험난
- "다음은 은이다" 원자재 시장 몰려간 美개미군단, 제2의 게임스톱 될까
- 재개발 땅 강제수용해 공공주택 짓나…“사유권 침해·비상식적”
- 美 '개미 Vs 기관' 공매도 전쟁, 비트코인으로 확전하나
- '심슨 가족' 작가 마크 윌모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
- 호사카 유지 “‘위안부=매춘부’ 하버드 교수는 친일파”
- 데프콘 측 "소년원 수감 NO" [전문]
- [더 뜨거워진 IPO]달라진 청약…10만원 넣어 5주 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