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꽂힌 네이버,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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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비대면) 대표주로 꼽히는 네이버 주가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일대비 1만4500원(4.17%) 오른 36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네이버 주가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때문이다.
네이버 주가는 올 들어서만 2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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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비대면) 대표주로 꼽히는 네이버 주가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일대비 1만4500원(4.17%) 오른 36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37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 주가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5255억원, 949억원 어치 순매수 했다. 네이버 주가는 올 들어서만 23.9% 상승했다.
사상 최고 실적 달성 및 추가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네이버는 지난해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비대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웹툰, 엔터,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점도 반영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20일 북미 웹툰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를 6억 달러(약66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최근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BeNX)의 지분 49%를 취득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광고 및 커머스 성과가 견조하며 핀테크·클라우드의 고성장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커머스·콘텐츠 중심으로 플랫폼 영향력 확대되며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네이버의 실적 증가세를 반영해 최근 목표주가 최대 55만원까지 상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9% 증가한 1조4204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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