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위해 손잡은 FIFA-WHO, "코로나 백신·치료·진단도 공정해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축구나 다른 모든 스포츠는 공정함을 근간으로 한다. 보건도 그래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일(한국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COVID-19 백신, 치료, 진단에 대한 공평한 접근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구하는 일상 속 보건 수칙을 계속 지켜나가도록 장려하고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 2020에 부응하여, FIFA와 WHO는 TV와 스타디움 내 방송을 통해 축구스타와 함께 대중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다. 대중에게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손 위생을 지킬 것을 장려하게 된다. 즉 월드컵에 참여하는 팀의 주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이겨내기 위해 모든 사람이 따를 수 있도록 손, 팔꿈치, 얼굴, 거리, 증상, 마스크, 창문 환기에 중점을 둔 주요 단계를 반복해서 전달할 계획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치료, 진단 접근성에 있어 공평한 장이 마련되도록 국제 사회에 함께 행동하기를(#ACTogether)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ACT Accelerator'는 백신, 치료제, 진단 테스트의 개발 및 공평한 할당을 촉진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 및 사망을 줄이고자 하는 이니셔티브이다.

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박사는 "축구나 다른 모든 스포츠는 공정함을 근간으로 한다. 보건도 그래야 한다"며 "코로나19의 도전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의 기본적 규칙은 간단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모든 세계인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 치료, 진단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불과 9개월만에 세계는 코로나19를 방어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강력한 수단들을 확립했다. 다만 현재 우리의 목표는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이러한 수단들을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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