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유해 조수 퇴치 엽사들 활동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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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유해 조수 퇴치 활동을 하는 일부 엽사들이 여수시가 부당행정을 한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다.
4개 단체로 구성된 여수시 유해조수관리협의회는 2일 성명을 내어 "여수시의 부당, 편법행정으로 여수지역 내 4개 단체 50여명의 엽사들은 더 봉사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도서지역과 농촌지역에서의 야생멧돼지로부터 피해와 불안감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을 도와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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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유해 조수 퇴치 활동을 하는 일부 엽사들이 여수시가 부당행정을 한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다.
4개 단체로 구성된 여수시 유해조수관리협의회는 2일 성명을 내어 "여수시의 부당, 편법행정으로 여수지역 내 4개 단체 50여명의 엽사들은 더 봉사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도서지역과 농촌지역에서의 야생멧돼지로부터 피해와 불안감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을 도와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여수시는 개당 200여만원에 이르는 멧돼지 포획틀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도 없고, 관리도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해 잡힌 300여마리의 멧돼지 가운데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는 10여마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포획틀에 1천3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특정인에게 배정하는가 하면, 포획틀에 잡은 멧돼지 운반비 명목 등으로 20만원씩 지급해 예산 전용 의혹이 있다"며 "사고 방지 등 안전을 위해 관련 업무 추진 시 협의회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간담회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일방적 행정으로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수시는 유해조수관리협의회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여수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여수시가 직접 운영하는 포획틀은 20대이고, 보조금으로 농민에게 지급한 포획틀이 66대로 사실과 다르다"며 "운반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20만원은 환경부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전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렵단체 간담회를 지난달 27일 열어 포획단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며 "협의회도 간담회에 참석해 포획단 구성에 합의했지만, 뒤늦게 협의회 자체 규정에 따라 포획단을 구성하겠다는 등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여수지역 수렵단체는 모두 7개가 있으며 유해조수관리협의회는 4개 단체로 구성했다.
여수시는 수렵단체의 추천을 받아 19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했으나 유해조수관리협의회가 활동 중단을 선언해 9명이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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