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 확진..비확진자 일부 영월교도소로
이보라 기자 2021. 2. 2. 17:49
[경향신문]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비확진 수용자 일부는 다른 교도소로 이송됐다.
법무부는 2일 오후 5시 기준 남부교도소에서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남부교도소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사 직후 취사장 수용자 35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법무부는 전날 수용자 102명과 직원 20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사 결과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이날 비확진 수용자 42명을 영월교도소로 이송했다. 확진자를 비롯해 밀접접촉자를 한 사람씩 격리조치했다. 법무부는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PCR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용자 9명이 확진되면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 수도 9명 늘어난 1274명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서울동부구치소 133명, 경북북부2교도소 71명, 서울남부교도소 9명, 서울구치소 3명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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