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원숭이 뇌에 칩 이식.."생각만으로 비디오게임"

김혜경 2021. 2. 2.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원숭이가 머릿속 생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원숭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이 원숭이의 뇌에 비디오 게임과 연결되는 컴퓨터 칩을 넣고 작은 전선을 이용해 원숭이의 뇌와 칩을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달 후 비디오게임 칩을 이식한 원숭이의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0.12.0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원숭이가 머릿속 생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원숭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고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이러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이 원숭이의 뇌에 비디오 게임과 연결되는 컴퓨터 칩을 넣고 작은 전선을 이용해 원숭이의 뇌와 칩을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럴링크가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 퐁' 놀이를 하기 위해 칩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드 퐁은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생각으로만 제어하는 비디오 게임을 말한다.

머스크는 실험 중인 원숭이를 "불행한 원숭이가 아니다"면서 "칩이 어디로 들어갔는지조차 안 보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달 후 비디오게임 칩을 이식한 원숭이의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뇌나 척수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도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컴퓨터 마우스, 휴대전화, 또는 어떤 기기라도 제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8월에는 돼지 세 마리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 그는 유튜브로 중계한 시연회에서 뇌에 칩을 이식하고 2개월 간 생활한 '거투르드'라고 이름 붙여진 돼지의 신경 신호가 기록되는 장면을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