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에 돈 돌도록'..설 앞두고 속속 재난지원금
<앵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경기도 등 각 지자체들이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설 대목을 앞둔 시점의 지원에 영세 상인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서는 1인당 10만 원 씩 지급되는 제2차 재난 기본소득 신청이 어제(1일)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는 온라인 신청이 우선 진행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지난달 28일) :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도민 모두가 함께 치르고 있는 희생과 고통을 서로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와는 별도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시·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이달에 한해 지역 화폐 사용 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최대 5만 원을 지원하고, 포천시도 1인당 20만 원 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광명시와 성남시는 집합금지로 손해를 본 영업장에 특별휴업지원금을 줍니다.
지원금을 설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자금과 소비 수요가 집중된 설 대목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순/경기도 오산시 : (재난 기본소득이) 도움 되죠. 저희가 4인 가족인데,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설날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들은 크게 반깁니다.
[천정무/경기도 오산 오색시장 상인회장 : 가뜩이나 죽어가는 상권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요. 어쨌든 이번에는 설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설 대목을 놓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던 소상공인들에게 지자체들의 잇따른 지원책이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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