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상영 KCC명예회장 장례 나흘째 추모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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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현대가(家) 1세대 창업가 정상영 KCC 명예회장(84)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각계각층의 조문 행열이 계속됐다.
고인을 끝으로 '영(永)'자 항렬의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렸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제한 된 조문객만 받았다.
영결식은 주원식 KCC글라스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김희옥 전 동국대총장(전 헌법재판관)이 추도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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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현대가(家) 1세대 창업가 정상영 KCC 명예회장(84)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각계각층의 조문 행열이 계속됐다. 고인을 끝으로 '영(永)'자 항렬의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렸다.
장례가 시작된지 나흘인 2일 정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을 기억하려는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이 많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제한 된 조문객만 받았다.
이날 빈소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성식 벽산 대표,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홍민우 성신미네필드 대표, 홍민우 성신미네필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정치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대권 잠룡으로 알려진 김부겸 전 의원이 빈소를 찾아 짧게 조문했다. 이 밖에도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진선 전 강원지사 등이 다녀갔다. KCC중앙연구소가 위치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도 조문했다.
앞서 현대가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진행된 고인의 입관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에게 고인은 숙조부(작은할아버지)다. 정 회장은 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사흘 간 빈소를 찾아 막냇삼촌과에 대한 각별함을 보였다. 빈소가 꾸려지고 가장 먼저 조문한 정 이사장은 이틀 내내 두 차례씩 찾아 가족들과 조문객을 살폈다. 정 이사장은 고인과 같은 집에서 머물렀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례식장에서는 이튿날 오전 거행될 정 명예회장의 영결식 준비가 진행됐다. 영결식은 주원식 KCC글라스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김희옥 전 동국대총장(전 헌법재판관)이 추도사를 맡는다. 큰 아들인 정몽진 KCC회장이 대표로 유족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영결식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자택과 KCC사옥, KCC중앙연구소 등을 거쳐 장지로 향할 예정이다. 정확한 장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선영(조상의 무덤 근처)에 마련될 예정이다. 소위 '왕회장'으로 불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묘소는 경기 하남시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KCC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최소한의 규모로 조용하게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았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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