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日 동반자→이웃" 격하..日언론 "방위백서 대응"

김나현 기자 2021. 2. 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의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설명한 표현이 '동반자'에서 '이웃 국가'로 변경된 데 대해 일본에서는 "격하"라는 반응이 나왔다.

2일 교도통신은 이날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에 대한 표기가 달라졌다면서 "2018년 백서에는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표현이 삭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국방부는 1일 2021년 새해 첫 날을 맞이해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의 의지와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대국민 영상 인사 ‘2021년 우리 군이 함께 합니다’를 공개했다. 영상은 K2 전차, 이지스함, F-15K 등 각 군 대표전력 시연 장면과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반도의 동, 서, 남, 북을 수호하는 우리 군의 군사력과 국토수호의 의지가 표현돼 있다. 사진은 동해 상공에서 진행된 제11전투비행단 F-15K 동해 상공 초계비행 모습. (국방부 제공) 2021.1.1/뉴스1

국방부의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설명한 표현이 '동반자'에서 '이웃 국가'로 변경된 데 대해 일본에서는 "격하"라는 반응이 나왔다.

2일 교도통신은 이날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에 대한 표기가 달라졌다면서 "2018년 백서에는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표현이 삭제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 대한 수식어 격이 계속 낮아졌다는 뜻이다.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의 다카하시 고스케 기자는 국방백서에 대해 "최근의 한일 관계 악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에 대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지난해 일본 방위성(국방부)은 2020년판 방위백서에서 한해 전에 있던 "한국과 폭넓은 분야에서 방위협력을 추진한다"는 표현을 뺀 바 있다. 이는 한일 관계가 나빠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2020 국방백서'는 일본을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다. 이전 백서인 2018년판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돼 있었다.

또한 백서는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 및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2018년 12월 한국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비행 등을 기술하고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가 양국 국방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장애요소가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소개는 중국 뒤에 나왔다. 2018년판부터 달라진 점이다.
[관련기사]☞ 옆자리에 여성 타면 급브레이크 밟는 택시기사…교묘한 성추행같이 걷다 항상 뒤쳐지는 아내…배기성이 결혼 결심한 이유현영 "결혼생활 10년…남편 50대 되더니 변했다"친구에게 "자위해봐" 동영상 찍어 유포한 여고생들이수근 "아내, 신장 이식 후 다 망가져…투석 3년째"
김나현 기자 itsmen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