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30대 카페 사장의 '손편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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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당시엔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때 배달의민족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영업장이고 고향이며 원동력입니다."
임 씨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성장하면서 쌓은 경험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공유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김봉진 의장님처럼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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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처음 시작할 당시엔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때 배달의민족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영업장이고 고향이며 원동력입니다."
지난달 18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앞으로 한 장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카페 '고은별'을 운영하는 임성환(32)씨의 편지였다. 20대에 홀로 장사에 뛰어들어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그는 배달의민족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노하우를 익혔고, 6년 만에 7명의 직원을 챙기는 사장이 됐다.
임 씨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성장하면서 쌓은 경험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공유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김봉진 의장님처럼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업 중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 씨처럼 배달의민족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편지가 줄을 잇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에 따르면 배민아카데미 수강생들의 감사 후기는 이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4년부터 외식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교육 지원을 위해 '배민아카데미'를 선보였다. 배민아카데미는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메뉴를 어떻게 요리해서 팔아야하는 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년간 4만명의 소상공인이 교육을 수강했다.
대구에서 한식 밥집 3곳을 운영 중인 '카페동이' 대표 남해용씨는 배민아카데미 '사장님톡'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와 극복 방안을 소개했다. 남 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지만 '배달'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찾았다고 했다.
남 씨는 "배민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내용을 떠올려 하나하나 장사에 접목해 코로나19 시국에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 교육 중 '상황별로 분석해 보는 메뉴 분석 사례', '엑셀로 작성된 손익계산서 분석' 등의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서 닭요리 전문점 '간판없는집'을 운영하는 김홍석씨는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이른 지난 6월 처음 배민아카데미를 알게됐다. 그는 코로나19로 점심장사를 할 수 없게 되자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했다.
김 씨는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한 배달음식 레시피 등 일반 요리학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해당 수업에서 배운 마파두부는 배달 메뉴로 판매하면서 추가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외식업 중소상공인이 제대로 오래 장사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최대한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배민아카데미의 목표"라며 "더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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