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부터, 어디서, 어떻게 맞나..백신 접종 Q&A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의료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는 오는 3분기까지 1차 접종을 끝내고, 오는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예방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130만명이다.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센터과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추후 예방접종센터를 최대 25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 대다수가 '가까운 곳'에서 접종할 수 있게 전국 250개 접종센터(mRNA 백신)와 약 1만개의 지정 민간 위탁의료기관(바이러스전달체 백신)에서 접종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에선 화이자·모더나 등 보관과 운송이 까다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위탁 의료기관은 상대적으로 보관이 수월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예방접종을 맡는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의 경우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예방접종을 한다.
아직 백신 수급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정부는 우선 공급된 백신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먼저 공급되는 백신을 접종에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정부는 첫 접종 백신이 화이자 백신일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일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물량 유통은 유니세프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유니세프와 운송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이미 구매계약한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4개 백신은 WHO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유효성 기준 50%를 모두 상회한다.
백신 종류별로 유통 상의 장단점이 달라 접종장소에 따라 백신이 달라질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냉동백신이기 때문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나가서 접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문자를 받은 사람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예방접종기관과 1차 예방접종 날짜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콜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날짜가 되면 선택한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에 가서 우선 발열 체크를 하고 신원확인을 거친다. 이후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자신의 병력 등을 적는 예진표를 작성한다.
이후 의료진에게 접종 전 예진을 받는다. 만성질환, 건강상태, 과거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받고, 문제가 없으면 백신을 맞는다.
질병청은 문자 수신 동의자에 한해 예방접종 후 3일 이내 이상반응 확인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만약 이상반응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에 따라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해보상 신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해야 한다. 신청일로부터 120일 이내 심의 후 결과가 나온다. 심의 결과에 따라 진료비, 간병비, 장제비, 사망·장애일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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