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v=VIP' 오세훈 향해 "얼토당토 않은 무리수"

정진형 2021. 2.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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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 파일의 'v(브이)' 표기가 'VIP(대통령)의 약어'라고 주장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명색이 야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데, 수준이 너무 참담하다"고 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작성된 6쪽 분량의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 방안' 보고서를 공개하자, 해당 보고서 파일명 말미의 'v1.1' 'v1.2' 표기를 놓고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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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단한 상상력에 나날이 놀라는 중"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 파일의 'v(브이)' 표기가 'VIP(대통령)의 약어'라고 주장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명색이 야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데, 수준이 너무 참담하다"고 했다.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부에서 문서 전체를 공개하면서 '이적행위' 운운했던 국민의힘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니 이제는 얼토당토 않는 무리수를 던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작성된 6쪽 분량의 '북한지역 원전 건설 추진 방안' 보고서를 공개하자, 해당 보고서 파일명 말미의 'v1.1' 'v1.2' 표기를 놓고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제 손으로 문서를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일명의 v가 버전(version)의 첫자라는 것은 안다"며 "그것을 대통령과 연관시키다니, 국민의힘의 대단한 상상력에 나날이 놀라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오 후보가 이제껏 실무를 해 보지 않으셨다면 잘 모르실 수도 있다. 그런데 모르면 물어보면 될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잘 몰랐다' 깔끔하게 사과하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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