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원순 피소 유출 의혹' 남인순 징계안 제출

권오석 2021. 2.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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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박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유출한 의혹으로 고발 당한 남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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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 '대모'가 해선 안 될 2차 가해 했어" 지적
향후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키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2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정재(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재 의원과 최형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의안과에 해당 징계안을 전달했다.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을 만난 김 의원은 “박 전 시장이 피소된 사실을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피해자에게 2차가해가 됐고,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렀다. 여성운동의 ‘대모’라 할 수 있는 의원이 해서는 안 될 2차 가해를 해서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박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유출한 의혹으로 고발 당한 남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수사하기로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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