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벌 화제' 황인범의 심성.."일본 MF 적응 돕겠다"

김대식 기자 2021. 2.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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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왔다.

황인범은 3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를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러시아 무대로 옮긴 지 반 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사이토가 영입되기 전까지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서 뛰는 유일한 동아시아권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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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빈 카잔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왔다.

황인범은 3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를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는 12월 중순 이후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리그는 오는 2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다. 그전까지 루빈 카잔은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황인범은 "기분이 좋지만 아직 일반 그룹 선수들과는 훈련하지 않았다. 휴가로 인해 거의 한 달 정도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몸상태는 평소보다 약간 나쁜 편이다. 집에서 격리를 해야 됐고, 감독은 나에게 추가 휴식을 줬다. 지금 원하는 건 오로지 가능한 한 빨리 일반 그룹에 속해 훈련하는 것"이라며 후반기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황인범은 러시아 무대로 옮긴 지 반 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경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경기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경기 3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기록도 준수하다.

루빈 카잔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에 변화를 꾀했다. 눈길이 가는 영입은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활약 중이던 사이토 미츠키의 임대였다. 사이토가 영입되기 전까지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서 뛰는 유일한 동아시아권 선수였다. 황인범이 사이토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셈이다.

황인범은 흔쾌히 "팀이 사이토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그가 클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켜보고 있듯이 사이토는 도움 없이도 스스로 훌륭히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팀을 도울 것이라고 본다. 팀에게 큰 자산이 될 선수"라며 사이토 영입을 반겼다.

해당 인터뷰에 앞서 최근 루빈 카잔은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신고식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특히 황인범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땡벌'이란 트로트 노래였다. 황인범의 노래 실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동료들이 열성적인 호응을 해주며 국내 팬들에게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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