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이제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회가 옛날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느냐에 대해 벌써 많은 학자들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 이제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겠나, 각 지역마다 지역을 섬기는 교회를 중심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이제는 '큰 교회, 교세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 건강한 교회가 많아지고 각 지역을 섬기는 방식으로 전환해야겠다'고 해서 1년 전에 교회를 20개로 독립시켰다. 앞으로는 20개가 아니라 100개 이상으로 세포 분열해야 하는 것에 대한 연구,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복음교회도 100개 이상으로 세포 분열"
교회 대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사과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교회가 옛날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느냐에 대해 벌써 많은 학자들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 이제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겠나, 각 지역마다 지역을 섬기는 교회를 중심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등을 검토하고 있다."
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모처에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목사라는 분이 신도가 1만8000명인 교회를 6개로 쪼갰다. 또 최근 미국 최대 규모 교회의 목사도 교회를 400개로 쪼갠다는 이야기를 했다. 저희 교회도 그런 식으로 세포분열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제는 '큰 교회, 교세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 건강한 교회가 많아지고 각 지역을 섬기는 방식으로 전환해야겠다'고 해서 1년 전에 교회를 20개로 독립시켰다. 앞으로는 20개가 아니라 100개 이상으로 세포 분열해야 하는 것에 대한 연구,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큰 교회가 '모이는 교회'를 자랑하던 시대는 지난 것 같고, 각 지역을 섬기는 작은 교회들이 많이 생겨나게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그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섬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 사태에서 신천지, BTJ열방센터, IM선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저로서는 대신해서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와 관련된 확진 사태가 계속 진행된 것을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 대형교회에서 확진된 사례는 거의 전무하다. 단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몇몇 교회들이 집단 감염 원인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일단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게 원칙이고 그것은 종교든 비정규 단체든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을 하고, 교회가 더 본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TV조선 '미스 트롯'을 언급하며 "지금은 지쳐있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갈구하는 시대가 아닌가. 그래서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메시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