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구금자 석방하라"

천정인 2021. 2.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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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의 정치 상황에 대해 5·18 기념재단이 깊은 우려의 뜻을 표했다.

5·18 기념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집권과 정부 인사들에 대한 구금에 우려를 표한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정부는 물론 국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민주적 헌정질서를 쿠데타로 중단시킨 군부를 규탄하고 향후 미얀마의 상황을 주시, 미얀마 국민들과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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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시청 경비하는 군인들 (양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시청 청사를 군인들이 경비하고 있다. 전날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고위 정부 인사들을 구금한 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knhknh@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의 정치 상황에 대해 5·18 기념재단이 깊은 우려의 뜻을 표했다.

5·18 기념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집권과 정부 인사들에 대한 구금에 우려를 표한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정부는 물론 국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적인 행동은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는 군부의 주장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표출된 미얀마 국민들의 의지를 군부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부의 쿠데타는 오랜 군부 통치로부터 민주국가로 전환된 2008년 이전으로 되돌리는 행위"라며 "군부는 위법하게 구금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는 민주적 헌정질서를 쿠데타로 중단시킨 군부를 규탄하고 향후 미얀마의 상황을 주시, 미얀마 국민들과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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