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고백' 방관 또한 큰 죄다[영화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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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는 어른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행위다.
이런 영화를 실은 누구도 '주의하지 않던 때' 만들었단 점에 박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박하선 주연의 영화 '고백'이다.
한편 고발물로서 모처럼 영화의 '사회적 순기능'에 충실한 수작의 등장으로도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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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아동 학대는 어른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행위다. 특히 혈연과 같은 불가항력적 지위를 활용, 폭압을 정당화하거나 은폐 혹은 자행할 수 있단 점에서 소름 끼치기도, 나아가 ‘나이든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좌절케 하기도 한다. 이런 영화를 실은 누구도 ‘주의하지 않던 때’ 만들었단 점에 박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박하선 주연의 영화 ‘고백’이다.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문제작 ‘고백’이 2월2일 언론 및 배급 시사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 학대의 심각성이 공론화된 요즘 이를 더 고조, 지속시킬 수 있는 ‘촉매’로서 손색이 없단 평가. 한편 고발물로서 모처럼 영화의 ‘사회적 순기능’에 충실한 수작의 등장으로도 기억될 것 같다.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하선의 등장은, 전성기라 해도 무방할 만큼의 유명세가 도리어 영화의 몰입엔 장애가 되지 않을지 하는 우려가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함을 증거하는 열연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고백’ 속 박하선은 이를 테면 그가 맡은 사회 복지사 박오순으로 그 어떤 간섭없이 고스란히 살아 있단 얘기다.
영화 전체를 가로지르는 사건이 존재하고, 약간의 반전도 있으나 다만 관객의 시선을 묶어 두고자 하는 장치일 뿐 메시지를 훼손하는 우를 범하진 않는다. 박하선 외 서영화, 정은표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하윤경, 감소현의 신선한 면면이 영화에 기여한 바도 적지 않다.
‘고백’은 애초 2월17일 개봉을 예정했으나, 이날 시사 직후 1주일여 미룬 2월24일로 공개를 재고지한 상태. ‘방관 또한 큰 죄’임을, 스스로 다짐하는 의미에서 라도 영화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15세이상 관람가.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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