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주, 더 브라위너 5주 부상'..EPL 도움왕 판도 요동칠까?

안영준 기자 2021. 2.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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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왕 판도가 변수를 맞았다.

도움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28)과 추격자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020-21 EPL 도움 랭킹은 케인이 11개로 1위, 더 브라위너가 10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추격자 더 브라위너가 레이스에서 이탈했으니 케인에겐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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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도움왕 선두 자리 지키키에 비상이 걸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왕 판도가 변수를 맞았다. 도움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28)과 추격자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020-21 EPL 도움 랭킹은 케인이 11개로 1위, 더 브라위너가 10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한동안 기록을 추가할 수 없다.

더 브라위너가 먼저 쓰러졌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1일 치러진 애스턴 빌라전 이후 햄스트링 이상 증세를 느꼈다. 정밀 검사 결과 약 5주 가까이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추격자 더 브라위너가 레이스에서 이탈했으니 케인에겐 기회였다. 하지만 케인은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불과 일주일 뒤 케인마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장기 부상일 수 있다는 초반 우려와는 달리 전치 2주 진단이 나왔지만, 갈 길 바쁜 케인으로선 낙담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그릴리쉬에겐 레이스 판도를 바꿀 절호의 기회다. © AFP=뉴스1

다른 경쟁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도움 랭킹 1위와 2위가 '개점 휴업'에 들어갔으니, 이 시간을 활용해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충분히 추월이 가능하다.

역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도움 9개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애스턴 빌라의 잭 그릴리쉬(25)다. 그릴리쉬는 지난 31일 치러진 사우샘프턴에서 1도움을 추가하는 등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다. 앞에 보이던 두 거함이 모두 쓰러진 지금이 그릴리쉬에겐 큰 기회다.

케인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소 세 경기, 더 브라위너가 돌아오기 전까지 최소 일곱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7개로 4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선두권이 가시권에 있다. 현재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3골 2도움, 8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4골 1도움, 14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3골 3도움 등 한 번 흐름을 타면 몰아치는 능력을 갖고 있어 짧은 기간 확 따라잡을 수 있다.

누군가에겐 절망이지만, 누군가에겐 기회다. 부상이라는 잔혹한 변수가 EPL 막바지 도움왕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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