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고참·이적생' 이용규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 주고 싶다"

이정철 기자 2021. 2. 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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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적생' 이용규가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용규는 2021시즌 키움의 이적생이자 최고참이기도 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일 스프링캠프 전 인터뷰에서 이용규에게 타격 수치 외에도 더그아웃에서의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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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적생' 이용규가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두산 베어스, kt wiz, LG 트윈스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바지 부진에 빠지며 5위로 마쳤다.

2021시즌 재도약을 꿈꾸는 키움은 팀 내 간판타자였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며 큰 전력누수가 생겼다. 더불어 장타력을 보유한 외야수 임병욱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외야진의 깊이도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베테랑 타자 이용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용규는 2021시즌 키움의 이적생이자 최고참이기도 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일 스프링캠프 전 인터뷰에서 이용규에게 타격 수치 외에도 더그아웃에서의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일에는 "(이용규가 첫날 훈련에서) 팀 적응에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타격 등 컨디션도 보면 많은 것들을 준비해온 것 같다"며 "존재감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거듭 이용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규는 2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제가 이 팀에 와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좋은 성적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친구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주고 싶다. 좋은 말을 해주려고 하고 있다"고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짚었다.

이어 "박병호, 이지영 선수도 있고 또 시대가 바뀐만큼 (후배들과) 좋은 쪽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분위기에 대해서는 "야구하기에는 너무 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코칭스태프 분들도 (스프링캠프) 초반인데 선수들에게 맡겨주신 부분이 많다. 선수들도 그 점을 잘 인지하고 알아서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규는 키움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부자지간인 이종범, 이정후와 같이 외야를 누빌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이용규는 KIA 타이거즈 시절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종범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용규는 "(이종범과 같이 활약을 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정후와) 한 팀에서 만난 것도 신기하고 새롭다"며 "제가 이종범 선배님한테 많은 부분들을 야구에서 배웠고 이제는 이정후 선수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끔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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