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인종차별 논란 일으킨 '몬스터 헌터' 국내 버전서는 장면 삭제

배효주 2021. 2.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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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봉 당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몬스터 헌터'가 국내서도 개봉하는 가운데, 해당 장면이 삭제됐다.

앞서 지난 12월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몬스터 헌터'(감독 폴 앤더슨)는 내용 중 아시아계 미국인 래퍼 MC진이 무릎을 두고 하는 대사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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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중국 개봉 당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몬스터 헌터'가 국내서도 개봉하는 가운데, 해당 장면이 삭제됐다.

앞서 지난 12월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몬스터 헌터'(감독 폴 앤더슨)는 내용 중 아시아계 미국인 래퍼 MC진이 무릎을 두고 하는 대사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대사가 미국 현지서 아시아 출생을 조롱할 때 부르는 구전 동요와 비슷하다는 것.

당시 영화를 연출한 폴 앤더슨 감독은 해외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몬스터 헌터'의 대사가 중국의 일부 관객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며, 그 대사를 때문에 화가 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몬스터 헌터'는 오락 영화다. 의도치 않은 공격을 한 점이 실망스럽다. 우리는 대사를 삭제했다. 영화를 통해 차별이나 무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결코 우리의 의도가 아니며, 영화의 핵심은 단결에 관한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MC진과 밀라 요보비치도 사과의 의사를 전했다.

이에 2월 10일 국내서도 개봉 예정인 가운데, 국내 버전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됐다.

한편 '몬스터 헌터'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 및 주연 밀라 요보비치가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사라진 부대원을 찾기 위해 파견된 지상 최고의 군인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가 목숨을 위협하는 강력한 거대 몬스터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투를 그린 스펙터클 생존 액션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이다.(사진=영화 예고편,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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