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부족에 日 3월 초까지 긴급사태 연장.."도쿄올림픽 못 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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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도쿄와 오사카권 등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한 달 연장할 방침이다.
대상은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 중인 도쿄 등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치기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다.
수도권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난달 8일 하루 7800명 선이었던 확진자는 지난 1일 1792명까지 떨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정권으로선 도쿄올림픽 개최가 경기 부양에 직결되기 때문에 긴급사태 재발령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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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 전까지 막아야
2일 아사히신문은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3월7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상은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 중인 도쿄 등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치기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다. 이에 따라 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4곳과 오사카·교토부, 효고·아이치·기후·후쿠오카 등 총 10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유지된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에서는 음식점이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하도록 권고받는다. 주류 판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제한한다. 시민들도 오후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이벤트 참가 인원은 정원의 50%까지로 제한한다. 정부 지침에 협력한 음식점에는 하루 최대 6만엔(약 63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난달 8일 하루 7800명 선이었던 확진자는 지난 1일 1792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전국의 중증 환자는 지난달 13일 900명을 넘어 26일에는 1043명으로 최다치를 찍었다. 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큰 노인 환자 비율도 늘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 감염자 중 60대 비율은 20% 정도였지만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30%로 늘었다.
오는 3월까지 확산세를 줄이지 못하면 올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가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온다. 3월10~12일에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는 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달 25일에는 올림픽 성화 봉송을 시작한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정권으로선 도쿄올림픽 개최가 경기 부양에 직결되기 때문에 긴급사태 재발령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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