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 새 주인은

강두순,박창영 2021. 2. 2.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 인수 예비입찰에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올해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목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대한전선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IMM PE가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진행한 대한전선 인수 예비입찰에 전선업 관계 기업을 비롯한 SI와 FI가 뛰어들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 종합 전선 제조사다. 1955년 설립된 이래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해 왔으나 2000년대에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며 위기에 빠졌다. IMM PE는 2015년 대한전선을 인수한 이후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실적을 향상시켜 왔다. 지난해 매출은 1조4483억여 원으로 전년 1조3949억여 원에 비해 4%가량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514억여 원으로 직전 해 258억여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니케가 보유한 대한전선 지분 50%와 경영권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17%를 매각 대상으로 포함할지는 인수 후보들과 협의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가는 5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