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봐주기 수사' 의혹 경찰관 檢 출석..포렌식 참관

김주환 2021. 2. 2.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묵살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또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에서 사건 당시 동영상을 복원하고 택시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자료, A 경사와 블랙박스 복원 업체 관계자 간 통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묵살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2일 서울 서초경찰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포렌식에는 사건 담당자였던 서초서 A경사가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수사 자료나 법정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복원·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초서를 압수수색하면서 압수 대상에 A경사의 휴대전화를 포함했다. 검찰은 또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에서 사건 당시 동영상을 복원하고 택시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자료, A 경사와 블랙박스 복원 업체 관계자 간 통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한 경찰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특히 택시 기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A경사에게 보여줬지만, A경사가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들에 대한 분석을 끝내는 대로 A경사 등 서초서 관계자들을 소환해 이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전망이다.

jujuk@yna.co.kr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맨슨이 10대때부터 그루밍 성폭력" 여배우의 폭로
☞ BJ, 노출 의상 거부하자 살해…피해자 공포의 9시간
☞ 싸이월드 극적 부활…내 데이터 살아있을까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 조두순 부부 복지급여 심사 통과…월 120만원 받는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