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규 감염고리 확산세..청주·충주·진천·음성서 8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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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대형 사업장과 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신규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번지면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충주·진천·음성 각 2명으로 모두 8명(충북 1599~1606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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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대형 사업장과 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신규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번지면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충주·진천·음성 각 2명으로 모두 8명(충북 1599~1606번)이다.
청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발생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청주산업단지 심텍에서 전날 4명에 이어 이날도 2명(충북 1601~1602번)이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31일 20대 직원(충북 1580번)의 확진으로 직장 내 감염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모두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음성의 한 축산물공판장을 고리로 한 감염 역시 전날 첫 확진자 발생과 함께 확산이 이어져 이날도 진천 2명(충북 1599~1600번), 음성 2명(충북 1603~1604번)이 확진됐다.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1일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감염이 번져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CS코리아의 감염 여진이 이어져 확진자 직원(충북 1561번)의 70대 가족(충북 160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70대 확진자는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미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확진되면서 시작된 CS코리아 집단감염은 직장동료, 확진자 가족, 협력사 5곳 직원으로 번져 이날까지 40명이 감염됐다.
충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입국한 60대로 충주로 이동해 무증상 상태로 받은 입국자 검사에서 감염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된 이들의 동거가족 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606명이다. 전날까지 55명이 숨졌고, 1365명이 완치됐다. 신규 확진자를 뺀 178명이 치료받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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