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선별·보편 동시지원' 홍남기 반대에 "협의하겠다"

당정청 협의회에서 대화하는 이낙연과 홍남기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대책 당정청 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1.12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동시 지원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부총리의 반응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라며 "협의하겠다는 그 말 그대로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재정 건전성과 관련해서도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라고 했다"며 "국가채무의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건 인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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