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안철수·금태섭과 단일화 안한다..국민의힘으로 가는 중간정류장일뿐"

박상기 기자 2021. 2.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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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등이 추진하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제3지대 후보 단일화는) 신선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만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권 원대대표를 만난 뒤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할지 검토해 봤다”며 “안철수 대표가 10년 동안 양당 정치를 타파하려는 새정치를 주장했지만 울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이 표방한 새정치, 제3지대 경선 방안은 국민의힘과 합치기 위한 중간 정거장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 후배로서 새정치가 기득권 정치로 향하는 중간 정거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후보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과는 앞으로도 누구와든 만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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