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장 신사적인 국회의원,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협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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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대상을 수상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엄중한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소통하면서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앞장서야 겠다고 생각하고 더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2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상을 받게 된 계기가 지난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을 법정 시한 내 처리했다. 당시 제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며 "제가 유능하거나 잘해서가 아니다. 특히 야당 추경호 간사께서 많이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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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모든 수상자와 함께 '신사정치' 어디까지 가능한지 노력할 것"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대상을 수상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엄중한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소통하면서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앞장서야 겠다고 생각하고 더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2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상을 받게 된 계기가 지난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예산을 법정 시한 내 처리했다. 당시 제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며 "제가 유능하거나 잘해서가 아니다. 특히 야당 추경호 간사께서 많이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백봉신사상 대상 외 '2020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김태년·박용진·이광재·이낙연 의원 등이 국민의힘은 박진·조해진·추경호 의원 등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 기념패, 꽃다발이 주어졌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수상 소감에서 공통으로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앞뒤가 같기도 해야겠지만 특히 지금은 집권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서 야당을 대함에 있어서 야당과 함께 국회를 운영하면서 앞뒤가 같은 그런 원내대표가 신사겠다. 다음번에는 대상을 노릴 수 있도록 더 분발하겠다"고 각오했다.
조 의원 역시 "국회의원, 국민 모두가 행복한 정치를 위해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소통하고 하나의 방향을 같이 만들어가는 그런 정치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꿈을 쫓을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소감을 전하며 "사실 고민이 많다. 우리 사회가 점점 균열해가고 당파성이 강해지는 그런 경향이 있다. 우리의 정치·사회·언론도 그러하지 않나"라며 "이런 시기에 정치가 신사도를 발휘할 여지가 얼마나 있을까. 신사 정치인 역할이 어디까지 가능할까 그런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 수상자가 되신 여러분들 면면을 뵈니까 함께 노력하면 무엇이 되겠구나, 하는 희망도 느낀다"며 "모든 수상자와 함께 신사정치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봉신사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신사적이고 모범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국회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동료 의원과 국회 출입 기자들의 설문조사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평가 기준에는 Δ정직성 Δ의회민주주의 실천 Δ국가·사회에 대한 헌신 Δ정치적 리더십 Δ언어 구사 Δ보편적 세계관 등이 있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 중 최초 수상자는 김근태·조순형·맹형규 전 의원(1대)이다. 최다 수상자(4회)로는 김근태(1·2·4·6대), 박근혜(9·10·11·12대) 전 의원이, 황우여 전 의원(13·14·15대)은 3회를 수상했다. 21대 현역 의원 중에는 박진(5대)·우상호(8대)·박주민(19대)·심상정(20대) 의원 등이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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