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친환경 기업 집중투자로 5개월 수익률 29.9%
◆ 공모펀드 돋보기 / '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그린(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는 국내 주식형 ESG 상품이다. 이 펀드는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시장 성장 가속화가 전망되는 전기차 산업을 비롯해 수소경제·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책임형 펀드를 운용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전문 역량뿐만 아니라 유럽 ESG 투자를 선도하는 아문디의 평가방법론과 투자 전략을 반영해 ESG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운용사 최초로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된 MSCI 벤치마크를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MSCI 체계는 국내 평가사들과 달리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확인하고 글로벌 동일 업종 기업과 비교할 수도 있다.
이 펀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강력한 투자 테마로 작용할 친환경 기업에 중점을 두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ESG 관점에서 친환경·플랫폼·헬스케어를 지속가능한 성장 영역으로 보고 해당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다.
특히 장기 투자 테마로 기대되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 중 약 30~6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을 기본으로 하되 현재는 ESG 관점에서 열위에 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에 대한 재평가에도 주목한다. 특히 친환경 성장 부문에 접점을 갖고 있고 투자 여력이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주가 역시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2월 1일 현재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 후 수익률은 29.9%다. 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유상록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 전기차,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투자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새해에도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작년에 발표된 각종 정책들이 실제 집행되고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전환에 따라 관련 기업들 신규 수주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돼 그 결과 주가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 1월 말 기준 그룹 차원의 초기 투자자금을 제외하고 약 1600억원이 리테일 판매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공모펀드가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ESG 투자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환경 문제는 생존을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ESG 투자는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로 아직 성장할 여력이 많이 있다"며 "그린 테마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동학개미 셀트리온 결집해도 주가 올리기는 힘들다
- 동학개미 보란 듯…연기금 26일간 9조 던졌다
- 작년 24조 벌어들인 KIC, 올해 ESG 통큰투자 나선다
- 코로나 덕 본 케이엠, 영업이익 500% 급증
- [오후장 급등주 발굴] – 삼화네트웍스, 케이엘넷, 상신브레이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려아연 ‘유증 폭탄’ 자충수 되나
- 흑백요리사 비빔대왕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20년 묵은 ‘비빔사죄’ 시작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