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연구기관 머리 맞대자..日수출규제·코로나, 답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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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이하 경인사회) 성경륭 이사장이 2일 대국민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인사회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3600건의 연구보고서 발행, 5900회의 정책자문, 2700회 학술행사 등 3년간의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이제는 분화보다 기관 간, 혹은 외부기관과의 연계협력과 융합이 연구기관에 필요한 시대"라며 "경인사회는 이미 많은 협동과제 등의 경험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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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긴급대응부터 2020년 1월 코로나19 관련 단기·중장기 연구추진, 2020년 하반기 한국판 뉴딜정책 공론화 등 정책기획까지 소속 26개 기관이 개별적으로 움직였다면 성과내는 게 불가능한 구조였을 것입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이하 경인사회) 성경륭 이사장이 2일 대국민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인사회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3600건의 연구보고서 발행, 5900회의 정책자문, 2700회 학술행사 등 3년간의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성 이사장은 이같은 성과가 "종횡으로 구축된 연구협력 플랫폼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인사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집현전'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만들어진 연구플랫폼"이라며 "출범 이후 26개 국책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연구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해왔다"고 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경인사회의 연구기관 간 협력에 대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대응 협동연구를 사례로 들며 "감염병 연구회와 코로나19 대응 기획자문활동, 경제·사회·산업 회복정책 지원, 거시경제정책 지원 등을 진행했다"며 협업연구의 성과를 거론했다.
오 원장은 "경인사회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집현전'이라는 비전을 통해 9대 위원회, 6대 연구단, 11대 연구회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뭘 해야할지 논의하는 현안대응에서 융복합적 연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문명재 연세대학교 교수도 향후 경인사회가 연구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제는 분화보다 기관 간, 혹은 외부기관과의 연계협력과 융합이 연구기관에 필요한 시대"라며 "경인사회는 이미 많은 협동과제 등의 경험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론적 연구와 함께 현실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점점 그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연구성과의 활용범위를 넓히는 등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오 원장은 "경인사회가 매년 한계로 지적받는 게 연구영향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연구성과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도 "현실문제 해결에서 학문적 공론화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산하 연구기관이 만들어낸 보고서 홍보·활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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